※ 이 문서는 강현이와 함께 꿈꾸는 놀이터 ()에서 인쇄하였으며, 저작권은 부초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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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니숲길 - 여름방학 현장체험 학습

2011. 9. 20. 18:37

강현이 여름 방학 숙제도 할겸 바람도 쐬러 사려니숲길을 다녀 왔습니다. 예전부터 한 번 와 본다고 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서야 왔군요. 강현이 덕에 저도 부지런해 지는듯 합니다. ㅎ

배낭에 음료수랑 간식도 넣고 필기구도 준비해서 체험탐구 활동 준비 끝~

입구에 있는 안내판을 보며 강현이가 정한 코스로 가자고 하더군요. 근데 딱보니 넘 힘든 코스라 거기로는 못가고 가까운 코스로 정했더니 자기는 한라산도 갔다온 다리라며 괜한 투정 아닌 투정을 버리더라구여.

입구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쌓아 놓은 돌탑을 보자 궁금해진 강현이가 누가 왜 쌓은 건지를 물어 보길래 소원을 빌며 쌓은 거라고 하자 강현이도 쌓으면서 소원을 빌었답니다.


참꽃나무 숲길에서 발견한 거대(?)한 달팽이입니다.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강현이 휴대폰만하군요. 저도 신기해서 한참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강현이가 책에서 본 기억을 더덤어 프랑스에서 식용으로 키우던 것을 비행기로 가져오다가 떨어뜨려서 우리나라에 사는 거라나 머라나. 

제주도에서 제일긴 하천인 천미천. 한라산 해발 1400미터 부터 흘러내려 내려와서 표선면 하천리까지 이어진 하천입니다.
우기에는 급류로 다소 위험해 질수도 있답니다.

길 양쪽으로 보이는 나무가 참꽃나무입니다. 5월에 꽃이피고 9월에 열매가 열린다고 하니 강현이가 다음에 꼭 다시 와 보고 싶답니다. 꽃과 열매가 궁금하다며.


걷다보니 배도 출출하고 다리도 아프다며 간식 먹자고 졸라대던 강현군. 요즘들어 부쩍 먹는거에 목숨거는(?) 대한의 건아입니다. 아빠보다는 커야 한다며 마구 먹어 댑니다.


첫번째 사진이 입구인데 안내판을 보니 입구가 여러 곳이며 산책로도 여러길로 다양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숲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어서 공기는 상쾌하고 좋았는데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군데 군데 시멘트길로 포장이 되어 있어서 흙길을 좋아하는 저로선 의아한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길을 따라 걷다보니 안쪽에 버섯채취장이 있는데 그 곳을 왕래하는 차량들 때문에 시멘트 포장을 한것 같았습니다. 다음번엔 다른 코스로 선택해서 한번 더 다녀 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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